국내 OPIc에서는 후반부에 질문하기·문제 해결 같은 롤플레이 과제가 자주 등장합니다. 흔히 "11·12·13번 콤보"라고 부르지만, 공식 안내가 특정 번호와 세 문항 구성을 모든 시험에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번호를 외우기보다 주어진 상황에서 어떤 기능을 수행해야 하는지를 읽는 편이 안전합니다.
롤플레이에서 평가하는 세 가지 과제
| 과제 | 핵심 행동 | 확인할 점 |
|---|---|---|
| 정보 요청 | 상대에게 질문해 필요한 조건을 확인 | 서로 다른 정보를 묻는가 |
| 문제 해결 | 상황을 설명하고 가능한 해결책을 제안 | 상대가 다음 행동을 고를 수 있는가 |
| 관련 경험 | 비슷한 일을 과거의 사건으로 서술 | 문제와 결과가 이어지는가 |
ACTFL은 질문하기·설명하기·서술하기·문제 처리 같은 기능을 평가 요소로 제시합니다. 국내 시험의 개별 문항 수와 순서가 달라도 위 기능을 수행하는 연습은 그대로 남습니다.
질문하기: 필요한 정보를 실제로 얻는다
질문하기 과제에서 가장 흔한 실수는 질문을 안 하고 설명만 하는 것입니다. "Hi, I'm calling to ask about..."으로 용건을 밝힌 뒤 시간(When), 가격(How much), 위치·방법(Where/How), 가능 여부(Do you have...)처럼 서로 다른 정보를 물으세요. 정해진 질문 개수가 채점 규칙인 것은 아니므로 프롬프트가 요구한 정보를 빠짐없이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문제 해결: 실행 가능한 대안을 제시한다
문제 해결 과제는 "상황 요약 → 유감 표현 → 해결책 제시 → 상대 의향 확인" 순서로 정리하면 안정적입니다. 두 대안을 제시하면 답변을 구체화하기 쉽지만, 공식 기준에 '반드시 두 개'라는 수량 규칙은 없습니다. 하나라도 상황에 맞고 실행 가능한 해결책이어야 합니다.
관련 경험: 완결된 사건으로 답한다
경험 문항은 롤플레이 상황과 느슨하게만 연결돼도 됩니다. 스토리텔링 구조(배경 → 사건 → 문제/반전 → 결과)로 준비해 둔 경험 소재를 상황에 맞게 변형해 재사용하는 것이 실전 요령입니다.
실전형 사례: 영화표가 매진된 상황
상황: 친구와 보려던 영화가 매진되어 전화로 상황을 설명하고 다른 계획을 정해야 합니다.
Hi, Minji. I just checked the theater, but the seven o'clock show is sold out. I'm sorry because I know you were looking forward to it. We could watch the later show at nine, or we could go to the theater near City Hall instead. Which option works better for you?
이 답변은 매진이라는 문제, 유감, 두 가지 가능한 행동, 상대 의향 확인을 한 흐름으로 묶습니다. 대안 수보다 중요한 것은 상황에 맞는 메시지를 상대가 이해하고 다음 행동을 정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공식 출처와 검수 기준
- OPIc 공식 시험 소개 — 국내 시험 절차와 Function·Accuracy·Content/Context·Text Type 평가 영역
- ACTFL OPIc 공식 안내 — 질문하기·서술하기·설명하기·문제 처리 등 평가 기능
최종 대조일: 2026.09.08. 영화관 사례는 학습을 위해 편집부가 작성한 예시이며 공식 기출문항이나 공식 채점 예시가 아닙니다.